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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건축사자격시험 합격수기
  • 작성자
    이선영
  • 등록일
    2014-11-17 17:50:03
    조회수
    2691

 

620,100 
 
94,190  안녕하십니까. 2013년 건축사자격시험 최종합격자 이선영이라고 합니다. 먼저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음을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특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신 조영호 교수님과 부천학원 식구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는 2012년 예비시험을 시작으로 본시험 2,3교시 합격, 올해 1교시 합격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좋은 결과를 본 경우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지금 건축사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님들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바램에서 몇 가지 조언을 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만점을 목표로 공부하라’입니다. 물론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하지만 합격을 위한 60점을 목표로 공부한다면 시험의 난이도나 실수,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서 뜻하고자 했던 합격점을 받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행운이나 요행을 나의 합격과정 안에 끼워놓으시면 안됩니다. 만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시험 당일 본연의 실력발휘를 못하더라도 합격당락과는 무관하게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남은 점수는 1년이란 시간과 바꿨다고 생각하시고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두 번째, ‘작도보다는 내용에 충실해라’입니다. 매직아이처럼 눈에 들어오는 이쁜 도면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저도 배치도 작성 등을 할 때 좀 더 눈에 띄는 도면을 만들고자 그림자도 그려보고 패턴이나 조경도 신경썼었는데요 어느날 문득 나는 1980년대 기능사 시험을 보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시험과제 안에는 분명 답안에서 보고자 하는 주제가 있습니다. 출제자의 의도를 가장 먼저 파악하고 작도에 투자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나의 계획안을 건축주에게 설득한다는 마음으로 객관적인 당위성을 바탕으로 주제에 맞는 내용이 충실한 답안을 작성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번 1교시에서 프리핸드로 도면을 작성하여 70점이 넘는 꽤 괜챦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료들의 답안을 분석하라’입니다. 나에게는 나도 모르는 관념의 습관이란게 있습니다. 같은 문제를 여러번 푼다고 해서 획기적인 다른 답안들이 잘 나오지를 않는데요... 생각 패턴이 다른 옆 동료들의 답안을 보면 닫혀 있던 생각의 벽이 열립니다.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고요 이 부분은 시험뿐만 아니라 실무에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조언을 받아들이고 상대방 계획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 또한 나의 계획을 이해시키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사 시험 준비 과정은 합격과 무관하게 실무를 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십여년 전 설계일을 시작 한 후 늘 시간에 쫓겨 습관처럼 계획을 하고 도면을 그리고 그 도면은 피드백도 없이 현장에 뿌려지는 일의 반복이었습니다. 자격 시험을 준비하며 복습한 건축 기본 지식 및 설계과정은 좀 더 발전된 건축가의 길을 준비하는 저의 건축인생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사자격시험 준비과정을 시험을 위한 공부라 생각지 마시고 지금까지 해온 각자의 설계방법론을 정리하는 시간이라 생각한다면 학습효과에서 좀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실 수 있 을 것입니다.

건축사자격획득은 이제 겨우 한 고개를 넘었을 뿐입니다. 저는 이제 건축사에서 건축가가 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고 도전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 합니다.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모든 동료들께 무궁한 발전 있으시길 빌며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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